윤제 나레이션:

지금보다  절실한 나중이란 없다.

나중이란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눈앞에 와있는 지금이 아닌

행여 안올지도 모를 다음 기회를 얘기하기엔

삶은 그리 길지 않다.


게으름과 용기없음으로 지금을 포기한다면

다음 기회에도 희망은 없다.


지금 사랑한다면 최고의 타이밍은 바로

지금이다. 늦기전에 다가가야 한다. 그리고 지금

고백해야한다. 나중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를 일이다.

다음 기회는 영원히 오지 않을 수도 있다. 


준희 대사:

누구를 좋아하는 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야

가슴이 시키는 거라구.

시원인 너 좋아해 그건 너도 마찬가지구

시원이 피하는 너 이해하는데

시원이가 무슨 잘못이냐

너희 형제가 마음대로 좋아해놓고

왜 이제와서 시원이가 눈치를 보는데

걔가 무슨 죄야

니가 오래전부터 시원이 좋아했는데 시원이가 몰라줘서?

그게 무슨 잘못이야

모를 수도 있어 살다보면

누가 나를 좋아하고 있는지 모를 수도 있다구.


너 아직도 시원이 많이 좋아하지?

그럼 그걸로 이미 게임 끝이야

니가 아무리 고민하고 머리를 싸매도

답 없어. 이미 좋아하는데 무슨 선택을 해

무슨 결정을 하냐구. 나중에 후회하지 말구 형 핑계대지 말고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해.



윤제 나레이션:

첫사랑

저마다의 첫사랑이 아름다운 이유는

첫사랑의 그가 아름다웠기 때문만은 아니다.

그 첫사랑의 시절엔 영악하지 못한 젊음이 있었고

지독할 만큼 순수한 내가 있었으며 주체할 수 없이 뜨거운 당신이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다시는,

다시는 그 젊고 순수한 열정의 시절로 돌아갈 수 없다는 걸

이미 알고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첫사랑은 무모하다.

영악한 개선없이 순수와 열정만으로 모든 것을 던져버리고는 결국 실패한다. 하지만 그래서 극적이다. 다시는 가져볼 수 없는 체온과 감정들로 얽혀진 무모한 이야기들. 첫사랑은 그래서 내 생의 가장 극적인 드라마다. 그리하여 실패해도 좋다.

희극보다는 비극적 결말이 오래남는 법이며 그리하여 실패한 첫사랑의 비극적 드라마 한 편 쯤 내 삶 한자락에 남겨두는 것도 폼나는 일이다.


첫사랑은 시절이다.

흘러가면 그뿐이다.

이제 맞게되는 새로운 시절엔, 새로운 사랑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 첫사랑의 체온과 순수함은 아닐지라도 그 상처로 인해 조금쯤 자라고 성숙해진 어른의 사랑을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사람만이 사랑을 꿈꿀 수 있다.

그리고 기다리는 사람만이 또 한 번 찾아온 사랑 앞에

기적처럼 그를 알아볼 수 있다.


로맨스가 지나면 생활이 온다.

순수함은 때묻어 가고 열정은 얼어붙어가며

젊음은 영악함으로 나이들어 간다.

그리하여 순수했던 시절의 첫사랑은 이제 고단하고

지난한 일상이 된다.

마치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다.

누구도 성공한 첫사랑의 로맨스는 이야기하지 않으니까.


그리하여 성공해도 좋다.

비록 내 삶에 가슴시린 비극적 드라마는 없지만

세상 그 어떤 오랜 스웨터보다도 편안한 익숙함이 있고 익숙함이 지루할 때쯤 다시 꺼내볼 수 있는 설레임이 있다.


익숙한 설레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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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꿈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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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함께 있으면 좋은 사람    _용혜원


그대를 만나던 날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착한 눈빛, 해맑은 웃음

한 마디, 한 마디의 말에도

따뜻한 배려가 담겨 있어

잠시 동안 함께 있었는데

오래 사귄 친구처럼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내가 하는 말들을

웃는 얼굴로 잘 들어주고

어떤 격식이나 체면 차림 없이

있는 그대로 보여주는

솔직하고 담백함이

참으로 좋았습니다


그대가 내 마음을 읽어주는 것 같아

둥지를 잃은 새가

새 보금자리를 찾은 것만 같았습니다


짧은 만남이지만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오랜만에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을 만났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장미꽃 한 다발을 받은 것보다

더 행복했습니다


그대는 함께 있으면 있을수록

더 좋은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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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행복한꿈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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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09

카테고리 없음 2013. 1. 9. 15:53


그렇게 미루고 미루다가 드뎌 오늘에서야 영작 연습을 한다.

무슨 주제에 대해 쓸지는 생각도 하지 않은 채로 일단 컴퓨터 전원을 키고 지금 여기에 들어왔다.

이제 15분 후면 오후 세 시이다. 나는 최소 여기서 4시 반에서 5시에는 나가야 한다. 

회장 박민영씨가 시키신 심부름을 잘 마치고, 동현이가 빠진 우리 찬양팀 멤버들과 함께 찬양 연습을 해야한다.

얼마 안 남은 집에서의 시간 잘 활용하고 싶다. 정말 간만에 하는 영작이라 잘 안써질 것은 이미 각오했다. 

하지만 그걸 두려워하면서 계속 에세이 쓰는 훈련을 미루기만 하면 나중에 많이 후회할 거다. 조금 늦은 감이 있지만.. better late than never! 자 그럼 함 시작해보까?


This morning, I didn't feel like studying. So I started watching the drama called called '응답하라 1997'; it is a cable drama from tvN which I recently fell in love with. In the beginning, I decided to watch only two episodes in a row, but as I concentrate on the screen I couldn't help but to watch the next 5 and 6 episodes. Between two to three hours of watching, I laughed so bad. Since this drama's background is Pusan, most characters use dialects. So every time I hear their accent, I can't stop giggling. 

Although the big picture of wholoe stody isn't humorous all the time, there are some parts that make viewers go crazy. Ah, it's even hard to explain. I could observe how drama writer, PD Shin took a lot of effort to catch those 

Posted by 행복한꿈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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